홍명보 장학재단은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복지재단에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열렸던 ‘쉐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08)'의 수익금을 전달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총 경기 수익금 2억원 중 1억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서울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복지재단에서 소아암 어린이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쓸 예정이다.

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은 “축구선수들이 좋은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수익금인 만큼 뜻있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또 기부금 전달식 당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이 모임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1억원 이상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지도층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고액 개인 기부를 활성화하려고 만들었다.

기부금 전달식은 홍명보 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과 이재선 상임이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복지재단에서 개최됐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003년부터 자선축구경기를 열어 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을 매년 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