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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선경기는 인생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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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10회 작성일 18-10-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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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27일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 경기에 출전한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B)와 지소연(첼시레이디스), 투수 이대은(지바롯데) 등도 자선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재단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축구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최진철(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사랑팀'과 전 국가대표팀 안정환이 감독을 맡는 '희망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랑팀에는 김병지(전남)와 이종호·이근호(이상 전북), 염기훈(수원),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보경(마츠모토), 황의조(성남FC) 등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천수와 정대세(시미즈), 서현숙(이천대교), 송진형(제주), 이상민(현대고)도 포함됐고, 박주영(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희망팀에서는 구자철·지동원·김진수·박주호 등 분데스리가 4인방과 이승우, 장현수(광저우 푸리), 지메시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이 뛴다.

청춘FC의 염호덕과 임근영, 청각장애국가대표 김종훈도 이름을 올렸다. 개그맨 서경석과 지바롯데 투수 이대은도 활약을 예고했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홍명보 재단의 자선축구경기는 올해 청년실업 해소와 소아암 환우 치료비 마련을 위해 열린다.

홍명보 이사장은 "자선축구를 통해 축구가 대한민국에 공헌하고 사회 환원하는 자리로 돼 가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지만, 제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퇴한 이천수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목이 좋지 않아 은퇴 경기를 못했는데, 이제 발목이 거의 완쾌됐다"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이용해 이날 참석한 구자철은 "매번 참석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준다는 것이 뜻깊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태종기자 / 2015. 12. 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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