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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만점 수비, 2002 월드컵 주역들 과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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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34회 작성일 18-10-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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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전승에 무실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거둔 성적표다. 우승 후보 브라질과 아프리카 복병 기니의 화려한 공격진을 상대로 한국은 무실점 방어에 성공했다.

 주장 겸 중앙수비수 이상민(현대고)과 브라질전 결승골 주인공 장재원(현대고), 그리고 김승우(보인고)·이승모(포항제철고)·박명수(대건고)에 부상으로 귀국한 최재영(포항제철고)까지. 17세 이하 대표팀 수비진의 주축 선수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청소년 유망 수비수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집중 육성 프로그램 ‘코리아 실드 프로젝트(KSP)’의 개근 멤버라는 점이다. KSP는 실드(shield·방패)처럼 단단한 수비수를 키우는 프로젝트라는 뜻을 담았다.

 KSP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홍 전 감독이 4년째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매년 두 차례(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 준비로 한 번만 진행) 1박2일 동안 20명 안팎의 선수들에게 현역 시절 수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최신 수비 전술을 가르쳤다. 신홍기(47) 전 전북 현대 코치, 김태영(45) 전남 드래곤즈 코치, 박건하(44) 축구대표팀 코치, 이민성(42) 울산 현대 코치 등 한국 축구를 빛낸 명 수비수 출신 지도자들이 돌아가며 현장을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순호(5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수(56)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현철(53) 전 축구대표팀 주치의, 박문성(41) SBS 축구해설위원 등은 이론 강사로 나서 선수들의 인성 및 지식 교육을 진행했다.

 이상민을 비롯한 U-17팀 수비수 6명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3년 이후 KSP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이수했다. 지난 4월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8번째 KSP에서는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집중 교육을 받았다. U-17팀을 이끌며 수비 안정의 중요성을 절감한 최진철(44) 감독이 직접 일일코치로 참여했다. 김태영 코치는 선수들의 멘토로 나서 큰 경기를 앞둔 마음가짐과 준비 방법, 상대 공격수들과의 심리전에서 이기는 법 등 소중한 경험을 전수했다. 수비라인을 함께 책임지며 2002년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최진철-김태영 트리오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10여 년 만에 다시 뭉친 것이다. 레전드들의 지도를 받은 U-17팀 수비진은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철벽수비로 보답했다.

 수비수 6인방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다음달 중순에 열리는 9차 KSP에 참석해 또 한 번 ‘특별 과외’를 받을 예정이다. KSP를 진행하는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U-17대표팀 수비수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치는 모습에 뿌듯했다”면서 “KSP를 통해 체계적인 수비수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 / 2015. 10. 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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