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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종합]홍명보호, 알제리에 2-4 완패…'16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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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1회 작성일 18-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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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2연승으로 16강 확정

포르투갈, 종료 직전 동점골로 '기사회생'

홍명보호가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완패를 당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H조 최하위가 됐다. 1무1패가 된 한국은 3위 러시아(1무1패·승점 1)에 골득실에서 뒤졌다. 한국이 -2, 러시아가 -1이다. 이날 한국에 승리를 거둔 알제리(1승1패·승점 3)는 단숨에 조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27일 벨기에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러시아와 알제리의 3차전 결과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한국의 3차전 승리를 전제로 러시아와 알제리가 비긴다면 알제리(1승1무1패)와 골득실을 따지게 되고, 러시아가 이긴다면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이날 대량 실점한 한국은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에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토고(2-1 승)·나이지리아(2-2 무)와 맞붙어 1승1무를 거뒀다.

역대 월드컵 2차전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한국은 1954년 첫 진출했던 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역대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9차례의 2차전에서 4무5패를 기록했다.

홍명보호에서 가장 많은 골맛을 봤던 손흥민(22·레버쿠젠)은 후반 5분 월드컵 데뷔골을 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구자철(25·마인츠) 역시 후반 2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구자철의 골을 도운 이근호(29·상주)도 웃지 못했다.

한국과 같은 조의 벨기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디보크 오리기(19·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알제리(2-1 승)를 제압한 벨기에는 2승(승점 6) 고지에 오르며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과의 3차전에서 지더라도 최소 2위 안에 든다.

벨기에가 16강에 오른 것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14년 만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기록한 4위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칠레·콜롬비아·코스타리카·아르헨티나에 이어 6번째로 16강 진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가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G조(현재 1위 독일·2위 미국·3위 가나·4위 포르투갈) 2위와 격돌한다. 2위일 경우 G조 1위와 맞붙는다.

러시아는 3차전에서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포르투갈은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G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실베스트르 바렐라(29·포르투)의 동점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낸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다. 1차전에서 독일에 0-4 완패를 당한 포르투갈은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위 가나(1무1패·승점 1)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포르투갈 -4, 가나 -1)에서 뒤졌다.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가나와의 3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탈락이다.

또 독일과 미국의 3차전에서 무승부가 나와도 포르투갈은 짐을 싸야 한다. 양팀 중 한 팀이 승리를 거두고 포르투갈이 가나를 대파해야 골득실 차로 2위를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팀을 구하는 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무릎 부상으로 1차전에서 부진했지만 이날 기어이 '한 건'을 했다.

포르투갈을 꺾었을 경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미국(1승1무·승점 4)은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현재 2위다.

부담은 적다. 미국은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16강에 오른다. 만약 패한다고 해도 가나·포르투갈과 골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 +1로 가나와 포르투갈에 앞서 있다.  


뉴시스박지혁 이근홍 기자 / 2014. 06. 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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