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상대로 7년 만에 설욕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 7위의 강호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28일 발표했다.

한국과 스위스의 A대표팀이 대결이 벌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경기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였다.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스위스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0-2로 패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스위스는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을 예정인 강팀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E조에서 무패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 8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대한 강팀과 맞서 싸워야 하는 홍명보호로선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9일부터 하나은행 전 지점과 KFA 티켓닷컴(http://www.kfaticket.com/)을 통해 티켓 발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스페셜 15만원(뷔페 및 담요제공), 특석 9만원(담요제공), 1등석 6만원, 2등석 4만원, 3등석과 휠체어 전용석은 3만원이다.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 2013. 10. 28 (월)